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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AI스피커-테마파크 등 만우절 이벤트, 이슈몰이 '고민'의 결과물

조상현 기자

기사등록 2018-04-02 10:21:07 (수정 2018-04-02 1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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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검은사막 북미/유럽 공식 홈페이지)

MMORPG '검은사막'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4월 1일 북미, 유럽 시장 게이머를 대상으로, 검은사막 테마파크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테마파크가 들어설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과 대한민국의 제주도이며, 2021년 말 오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은사막'은 이후에도 유럽과 러시아, 일본에도 테마파크 건설을 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번 테마파크의 놀이 기구는 VR 및 버추얼 트릭의 결합을 통해 검은사막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호텔, 레스토랑, 바, 상점도 구성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게임 내 대도시 ‘하이델’과 흡사하게 꾸며지며, 게임 이용자를 위한 랜파티도 열리게 된다고 한다. 

현지 게이머를 놀라게 했던 이번 발표는 만우절 이벤트로 밝혀졌다. 이번 파격적인 발표를 본 현지 게이머들은 처음에는 놀라는 모습을 보였으나, 만우절 이벤트였다는 사실을 알고 웃음으로 넘기는 분위기다.


(출처 - 검은사막 한국 공식 홈페이지)

한편, '검은사막'은 국내에서도 만우절을 맞이 AI스피커 '카카오 미니'의 검은사막 버전인 '흑정령 미니'를 공개 한 바 있다. '흑정령 미니'에는 말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신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게임 내 낚시와 잠재력 돌파, 목적지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흑정령 미니'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실제 가능하다면 정말 편리하고 좋겠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상당한 이슈를 끌었다.

게임사들은 만우절이 되면 소소한 재미를 주는 이벤트부터 사실인지를 의심케하는 콘텐츠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매년 시도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2017년 프로게이머 ‘페이커’와 99.9% 동일한 패턴 알고리즘을 가진 일명 '페이커 봇'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만우절 이벤트로 밝혀졌지만, 당시 많은 게이머들은 실제 출시를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MORPG '테라'는 2016년 만우절에 게임 내 거친 백사장으로 가면 입고 있던 의상이 모두 벗겨지고, 누드 상태로 서로를 볼 수 있다는 '자연주의 백사장' 이벤트를 공개했으나, 실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테라’를 떠났던 많은 게이머가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게임에 접속시키는데 성공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많은 게임들이 매년 만우절 기간 기발한 아이디어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 재미라고 할 수도 있지만 만우절 마케팅은 게임의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만큼, 파격적이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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