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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개봉기] 영향력 보드게임의 명작, 엘그란데 빅박스 한글판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18-03-20 18:57:25 (수정 2018-03-20 18: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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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이브다이스 홈페이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했던 코리아보드게임즈의 신작 '엘그란데 빅박스(이하 엘그란데)'가 정식 출시됐다.
 
엘그란데는 영향력 게임의 최고봉이라 칭해지는 고전 명작 게임으로 6종류의 확장이 포함된 빅박스가 한글판으로 출시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빅박스에는 엘그란데 기본판을 시작으로 '그란디시모', '대심문관과 식민지', '기념 확장판', '국왕과 음모', '국왕과 음모: 플레이어 에디션', '국왕과 음모: 특별 카드' 6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재발매 되면서 원래의 이미지, 컴포넌트에 변화를 주던 작품과 다르게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만큼 과거 명작의 향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엘그란데 빅박스 내용물 (출처 - 게임조선 촬영)
 
이번 확장은 빅박스인 만큼 크기가 굉장히 크다. 일반적인 보드게임 사이즈보다 약 2배정도 크며, 높이 역시 약 1.5배 높다. 이때문에 수납이나 이동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부를 열어보면 엘그란데 맵을 시작으로 가이드 북, 확장 가이드 북, 그리고 다양한 컴포넌트와 전용 트레이가 구성되어 있다. 이 전용 트레이는 확장별로 나누어 담을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어 취향에 맞춘 확장 모듈 조합에 좀 더 간편해지고, 정리하기도 깔끔해진다.
 

▲ 각 영역 별로 별도의 확장을 담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실제로 빅박스 내부에는 확장을 어디에 꽂아야 하는지 가이드가 되어 있어 수납이 한결 쉽다. 뿐만 아니라 카드 위주로 진행되는 엘그란데의 특성상 카드를 구분할 수 있는 마크가 각 카드마다 표기되어 있어 본판과 확장의 분리가 좀 더 원활하다.
 
다만, 보드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엘그란데 빅박스와 관련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 영어로 표기되어 있는 맵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우선 지난 2017년 신작 '마르코폴로'와 동일하게 맵에 표기된 지형이 한글화되지 않고 영문으로 표기되어있다는 점을 꼽았다. 해당 지명이나 영어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많은 인원이 참가해야 재미있는 영향력 게임인 만큼 영어에 익숙치 않은 플레이어에게는 나름의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또한, 출시 당시의 이미지를 그대로 고수한 점 역시 지적됐다. 출시된지 20년이 넘은 보드게임인 만큼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가 상당했다. 앞서 말한대로 과거 명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최근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컴포넌트에 익숙한 플레이어에게는 다소 매력적이지 않을 수가 있다. 최근 재판된 티칼과 같이 새로운 일러스트와 컴포넌트 등으로 호평을 받은 보드게임이 있는 만큼 이 부분은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엘그란데는 아직도 4~5인 영향력 게임에서 최고봉을 차지할 정도로 매력적인데다, 상황에 맞춘 확장 모듈로 인해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게임이다.
 

▲ 엘그란데 빅박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엘그란데 맵과 미플, 카드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독특한 돌림판 컴포넌트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독특한 타워 컴포넌트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한글화된 카드, 검은 아이콘을 통해 본판과 확장을 구분할 수 있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셀레스티아, 라이징5와 크기 비교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셀레스티아, 라이징5와 박스 높이 비교 (출처 - 게임조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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