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모바일'이 16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길드 콘텐츠인 '길드 토벌'을 선보였다.
길드 토벌은 길드 의뢰를 수행해 획득한 의뢰 포인트를 모아서 '우두머리 소환석'을 구입하면 진행할 수 있다. 함께 모은 의뢰 포인트를 길드 대장 또는 부대장이 소환석을 구입하고 보스 몬스터를 소환하면 길드 내 접속한 인원 모두가 참석 가능하다.
소환 시에는 하급 / 중급 / 상급의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탐욕의 오르그 또는 우둔한 나무정령 중 무작위로 소환된다. 하급 난이도에서는 최대 전설 등급(노란색) 장비를 얻을 수 있으며 중급과 상급 난이도에서는 신화 등급(주황색) 장비가 등장한다.
길드 대장 또는 부대장이 소환석을 통해 우두머리를 부르면, 각 길드원의 화면에는 길드 토벌에 입장할 수 있는 창이 팝업된다. 그리고 '전투 참여'를 누르면 입장 가능.
우선 하급 난이도에 도전했고 우둔한 나무정령이 등장했다. 길드원 6명이 참전했으며 별 어려움 없이 클리어 가능했다. 보상으로는 유일 등급(보라색)의 샤메르 갑옷과 마력의 수정: 치명을 얻을 수 있었다. 그 외 길드 자금 10,000과 길드 경험치 10, 협동 포인트 18은 덤이었다.
하급 난이도 클리어 후, 즉시 난이도를 올려 중급에 도전했다. 이번에 만난 우두머리는 탐욕의 오르그. 하급에 비해 훨씬 어려웠다. 전투력 2120의 자이언트 클래스가 회복제를 연신 사용하면서 약 3분을 버텼다. 다행히 길드 토벌의 제한 시간은 60분이었기에 캐릭터 사망과 부활을 반복하면서 6명이서 클리어에 성공했다.
보상은 하급 난이도와 비슷했다. 유일 등급(보라색)인 샤메르 방패와 상급 방어구 블랙스톤을 획득했으며 길드 자금은 13,000, 길드 경험치 13, 협동 포인트 36을 얻었다. 길드 토벌에 참여한 인원이 많았다면 훨씬 수월하게 클리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급과 중급의 난이도 격차가 매우 심했기에 상급에 도전할 엄두는 나지 않았다. 심지어 개인이 참여하는 '토벌' 콘텐츠와는 다르게 권장 전투력이 표시되지 않기에 가늠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길드 콘텐츠 '길드 토벌'. 그간 길드 내에서 받을 수 있는 헤택으로는 고작 길드 스킬 정도였으나, 이번 길드 콘텐츠의 추가로 이용자가 길드에 가입해야할 이유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높은 등급의 장비 및 아이템 입수가 가능하기에 놓칠 수 없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