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플레이 여성들의 열정이 담긴 인기 게임 피쳐드 갈무리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구글은 자사의 플랫폼 구글플레이를 통해 '여성들의 열정이 담긴 인기 게임'이라는 피쳐드를 소개했다.

선정된 게임은 총 4종으로 '전자오락수호대 with NAVER WEBTOON'과 '수상한메신저' '솔리테어:에이지 오브 솔리테어 도시건설 카드게임' '마이리틀셰프 for kakao'가 그 주인공이다.

▲ 전자오락 수호대 (출처 - 슈퍼플래닛 제공)

피쳐드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전자오락수호대' 개발사 슈퍼플래닛 박성은 대표는 "전자오락수호대는 게임 속의 또 다른 세상에 대한 이야기로 누가 주인공 용사를 위해 몰래 아이템을 준비하고 동료를 섭외하고 미리 몬스터를 배치해 두었을까하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게임이다"라고 자사의 게임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공기업 홍보팀과 스타트업의 그래픽 디자이너, 로스쿨 수험생, 게임사 사업기획/마케터 등을 거치며 퍼즐조각 맞추듯 꿈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몸소 체험한 인물로 디지털 콘텐츠 산업 분야에 더 많은 여성의 도전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 이수진 체리츠 대표 (출처 - 게임조선 DB)

수상한 메신저의 개발사 체리츠 이수진 대표는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대학을 마친 후 여성 게이머를 위한 게임 개발을 목표로 회사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수상한 메신저는 5명의 캐릭터와 채팅, 문자, 전화를 주고받으며 호감을 쌓아 가는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로 연애적인 흥미를 넘어 타깃 사용자 층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 문제에 대해 우리 안에 답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젊은 층의 자살 방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 에이지오브솔리테어 (출처 - 구글플레이 갈무리)

에이지오브솔리테어는 윈도우 카드게임으로 알려진 클론다이크 룰과 도시건설이 결합된 카드게임으로 개발사 스티키핸즈에서 프로젝트 총괄과 그래픽을 담당하는 최지선 PD는 "에이지오브솔리테어는 석기시대를 시작으로 중세와 산업시대를 지나 미래 우주 도시까지 건설하는 재미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게임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PD는 "이제는 여성 개발자라는 말이 무의미할 정도로 많은 여서들이 게임 제작의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라며 "다만 우리가 여성이라는 틀 안에 스스로 갇히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며 좀 더 목소리를 낸다면 여성 개발자가 아닌 게임 개발자로 더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마이리틀셰프 (출처 - 조이맥스 제공)

끝으로 마이리틀셰프를 개발한 그램퍼스의 사업개발 담당 정진 사업총괄 디렉터는 "마이리틀셰프는 주어진 시간 내 풍부한 개성을 지닌 손님들의 주문을 받아 빠르게 처리해 얻는 수익으로 레스토랑의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 나가는 타임 매니지먼트 요리 게임으로 실사와 비슷한 효과음과 그래픽을 통해 이용자가 실제 요리를 만드는 듯한 즐거움을 주고 싶어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 디렉터는 "사회적으로 양성평등이라고 하고 여성의 지위가 올라갔다고는 하지만 여성이 활약하기 어려운 부분이 아직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라며 "하지만 사회-개인적 한계를 쉽게 인정하고 포기하기보다는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면 하고 게임업계에서 여성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막중한 책임도 있어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전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