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천애명월도'는 특정 레벨 구간별로 던전에 입장하게 되는데, 특히 80레벨 레이드 던전 '창오성'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무살문' 도전 난이도 던전 공략을 통한 장비 입수가 필요하다.
물론 레이드 던전 창오성에 입성해보기 위해서는 무살문 던전 이전의 '용수산', '군왕부', '혈무루' 등의 도전 난이도를 클리어해 65레벨 전설 장비를 모두 갖춰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이전 던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파티에 속하기 힘들 수도 있다.
사실 용수산과 군왕부 던전의 경우는 파티의 수준이 높으면 패턴을 무시하고 클리어 가능하며 주요 파티원만 살아남으면 일명 '캐리'할 수 있다. 혈무루의 경우도 공략을 단 한번이라도 봤다면 무리없이 돌파가 가능하다. 하지만 무살문의 경우는 다르다. 무살문 도전 난이도는 기본적인 공략 루트를 따르지 않는다면, 그리고 수박 겉핡기 식으로 공략을 숙지한다면 결코 클리어가 불가능할 뿐더러, 캐리도 안된다.
이에 무살문 도전 난이도 던전은 레이드 던전 창오성에 입장하기 전의 시험 관문이라고 칭해진다. <무살문> 던전 입장 레벨은 일반 61레벨, 도전 75레벨에 입장 가능하다. 많은 이들이 무살문 도전 난이도에서 좌절하지만, 해당 공략을 통해 보다 쉽게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무살문 던전 개요
일반 - 61 레벨 / 도전 75 레벨
입장 위치 - 서해 무살문
드랍 아이템
■ 1네임드 보스 몬스터 <고혼 단상>
고혼 단상은 퍼즐과도 같은 패턴을 가지고 있다. 전투가 시작되면 고혼 단상 주변에는 다수의 수하 몬스터가 소환되는데, 이들은 공격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수하 몬스터는 진법을 만들어내므로, 조건에 맞춰 쓰러뜨려줘야 한다. 우선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고혼 단상은 "팔문개진"이라 외친 뒤 총 8마리의 수하 몬스터를 소환하고, 이들 머리 위에는 생/상/휴/두/경/사/양/개 순으로 적혀 있으며 둥글게 배치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팔문둔갑-생휴"라 외치는데, 뒤에 두 글자에 집중하면 된다. 생휴라고 외치면, 생이라고 적힌 몬스터를 잡은 후 휴 몬스터를 잡으면 된다. 이 때, 잡는다는 의미는 이들의 보호강기(흰색 게이지)만 없애주는 것이다. 보호강기를 부술 경우 머리 위에 생긴 원형 구체가 사라지면서 진법이 깨지는 것이다.
만약 제시간 내에 처리하지 못했거나 순서가 틀릴 경우에는 전멸기를 사용하니, 정확한 몬스터를 올바른 순서대로 격파해야 한다. 이런식으로 고혼 단상은 계속해서 진법을 외친다. 생휴 다음으로는 "팔문둔갑-상두"를 외치고, 그 다음으로는 "팔문둔갑-경사", 마지막으로 "팔문둔갑-경개"를 호명한다.
이때, 마지막 경개의 경우는 "경"이라 적힌 몬스터를 찾을 수 없는데, 경은 "양"이다. 따라서 "팔문둔갑-양개"가 맞다. 이는 오역으로 보인다. 동일한 이름을 호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고혼 단상의 체력이 일정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서이다.
탱커를 담당하는 파티원(신위 또는 개방)은 딜러들이 수하 몬스터를 담당하는 동안 보스 몬스터를 상대해주면 되며, 힐러(천향) 또한 탱커에게 집중적으로 회복 무공을 사용하면 된다. 또, 탱커는 보스 몬스터가 딜러 쪽으로 가지 않도록 반대편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좋다. 딜러들은 고혼 단상이 호명한 수하 몬스터를 빠른 시간 내에 처치했다면, 다음 호명이 있을 때까지 고혼 단상 공격에 참여하면 된다.
해당 패턴을 반복하다가 전투 : 2단계(2페이즈)에 접어들면 글자를 두 개씩 호명하는 것이 아니라 세 개씩 호명한다. 이때부터는 수하 몬스터 처치를 그만두고, 고혼 단상 집중 공격에 돌입하면 된다. 그리고 전투 : 2단계에 접어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탈출기로도 피할 수 없는 광역 공격을 시전하는데, 힐러(천향)은 이 시점에서 미리 파티원 전원의 체력을 회복시켜야만 한다.
전투 : 2단계부터는 고혼 단상이 사용하는 범위 기술만 피해주면서 공격해주면 되면 큰 무리 없이 클리어 가능하다. 공략 도중에, 진법을 연달아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당황하지 않고 부른 순서대로 수하 몬스터를 처치해주면 된다.
반대로 일반 난이도는 최대한 빠르게 모든 수하 몬스터를 처치해주는 것이 관건이며, 처치하지 못할 경우 전투에 참여한다.
■ 2네임드 보스 몬스터 <학주자>
학주자도 고혼 단상과 비슷하게 대사를 통해 공략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전투에 돌입하면 별다른 특징을 보이지 않는데, 우선 체력이 90% 이하가 되면 파티원 전체에게 회피할 수 없는 전체 공격을 시전한다. 이 때, 힐러(천향)은 파티원의 체력을 전체적으로 빠르게 회복해주는 좋다. 이후 적개심이 가장 높은 파티원을 잡아서 막대한 피해는 콤보로 이어지므로 힐러(천향)는 탱커에게 회복을 집중해주자.
이 패턴이 끝나면 학주자의 본격적인 패턴이 시작된다. 학주자는 '허기' 상태가 되고, 만두 / 닭고기 / 소고기라는 명칭을 가진 수하 몬스터를 소환한다. 그리고 학주자는 무엇이 먹고 싶다고 대사로 외친다. 예를 들어 "만두가 먹고 싶어!"라고 외친다면 수하 몬스터 '만두'를 처치하지 않는한, 만두를 잡아먹는다. 이와 더불어 학주자는 해당 수하 몬스터를 소환하는 즉시 피해 감소 및 공격력 증가 버프가 생성된다.
이 상태에서 소고기를 먹일 경우에 공격력 증가 버프가 사라지고, 닭고기를 먹일 경우에는 피해 감소 버프가 사라진다. 만두는 큰 의미는 없다. 단, 만두를 파티원이 처치할 경우 '중독' 상태가 되고 회복 물약과 힐러(천향)의 회복 무공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사망할 정도로 독데미지가 강력하다.
따라서 닭고기나 소고기를 먹여서 학주자의 버프를 사라지게 할 수 있는데, 생각외로 이를 관리하기가 힘들다. 또, 학주자가 외친 수하 몬스터를 먹이지 않으면 학주자의 분노 게이지가 상승해 꽉차게 되면 전멸기를 사용한다. 따라서 공략을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한다. 닭고기 또는 소고기를 먹여서 버프를 없애는 것, 그리고 학주자가 원하는 수하 몬스터를 먹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에 큰 의미를 두지 말자. 세 종류의 수하 몬스터가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수하 몬스터를 처치하지 말고 두면 알아서 학주자가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먹게 된다. 그리고 분노게이지는 채워지지 않는다. 물론, 운이 좋지 않은 경우 다소 꼬이는 경우가 발생하나 공략이 조금 더 어려워질 뿐이니 수하 몬스터가 등장하더라도 죽이지 말고 학주자만 공격하면 된다. 그리고 만두는 웬만해서는 건들지 말자.
수하 몬스터를 소환하고 수 초 뒤에 학주자는 피할 곳이 거의 없는 광역 범위 기술을 시전하는데, 즉시 3단 점프를 통해 회피하도록 하자. 다단 히트 형태지만 이를 모두 맞을 경우 즉사한다. 해당 광역기가 끝나면 이전과 동일한 패턴이 반복된다. 그리고 다시금 "배고파 죽겠다. 먹을 걸 내놔!"라는 대사와 함께 소고기, 닭고기, 만두를 소환하고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외친다.
이도 이전과 동일하게 아무것도 건들지 말고 보스 몬스터만 상대하도록 하자. 추가로 첫 번째 음식 수하 몬스터 소환에서 소고기를 먹여서 공격력 증가 버프를 없앴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두 번째 패턴에서도 또 소고기를 먹이면 다시 공격력 증가 버프가 생긴다. 다시 말해서 삭제와 생성이 반복되므로 웬만하면 첫 번째와 두 번째 음식을 다른 것을 먹이는 것이 좋다.
또 한 가지 팁은, 학주자가 원하는 음식을 먹이지 않을 때마다 분노게이지는 거의 절반, 약 49% 정도씩 누적된다. 따라서 한 번 정도는 원하는 것을 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수하 몬스터를 건들지 않는다면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 외 패턴은 동일하니, 전체 광역기에서 점프를 통해 회피만 잘해주면 되며, 수하 몬스터를 건들지 않으면 생각외로 공략이 어렵지 않다.
일반 난이도의 경우는 학주자가 음식을 먹는 것은 동일하나,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이 없으므로 범위 기술만 회피한다면 어렵지 않다.
■ 3네임드 보스 몬스터 <묘천왕 & 묘참귀>
묘천왕 & 묘참귀는 두 종류의 보스 몬스터가 번갈아가면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투가 시작되면 묘참귀가 등장하는데, 묘참귀는 파티원 중 적개심이 가장 높은 1명에게 X자의 표식을 부여한다. 그리고 X자 표식을 받은 파티원은 점차 시간이 줄어드는 디버프가 생성되는데, 해당 디버프의 숫자가 1이 되면 묘천왕이 등장해 암살, 즉 즉사시킨다. 따라서 X자 표식을 부여받은 파티원은 후방으로 빠져서 디버프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고 타이밍에 맞춰 탈출기를 사용하면 된다.
이는 묘참귀의 체력이 40% 이하가 될 때까지 반복되므로 최대한 빨리 체력을 줄이면 줄일수록 해당 패턴을 덜 본다. 묘참귀의 체력이 약 45%가 되면 맵에서 사라지고 대신 묘천왕이 등장한다. 묘천왕은 발도술과 비슷한 3연속 일직선 베기(참요 -> 단비 -> 벽수) 공격을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조심해야할 것. 바로, 결박 -> 전체 광역기다. 묘천왕은 파티원 중 무작위 1명에게 녹색의 표창을 세 번 연달아 던지는데, 해당 표창의 대상이 되는 파티원은 '결박' 상태가 돼 움직일 수 없다.
그리고 이어서 전체 광역기사 시전된다. 결박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결박에 걸리지 않은 파티원이 재빨리 가까이 가서 결박이 걸린 파티원을 선택하고 'F'를 눌러서 해제시켜줘야 한다. 그리고는 3단 점프를 통해 전체 광역기를 회피해야 한다. 많은 초행 파티가 맞게 되는 첫 번째 벽인 셈.
묘천왕도 해당 패턴이 반복된다. 그리고 체력이 40%가 되면 묘참귀가 등장해 합체한다. 합체 상태에서 둘은 맵 중앙에서 이동하지 않으며, 전방의 매우 넓은 범위에 계속해서 검기를 날려보낸다. 해당 검기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발동 속도가 점차 빨라진다는 것이 핵심.
해당 기술은 적개심이 가장 높은 파티원을 타겟으로 하니, 탱커가 방향을 잡아주고, 딜러 및 힐러는 보스 몬스터와 등을 진 상태에서 공격해주면 된다. 만약 해당 검기에 피격당하면 넉백 당하니 무리하게 다시 중앙으로 오려하지 말고, 맵 끝으로 이동해서 돌아서 중앙으로 이동해야만 계속해서 피격당하지 않는다. (탱커는 중앙을 기점으로 검기를 피한 후 원래 자리로 복귀하면 딜러가 공격하기 쉽다.)
합체 상태에서는 피격당할 때마다 분노게이지가 차게 된다. 분노게이지가 가득 찼을 때에는 합체한 묘천왕의 상태에 따라 피할 수 없는 전멸기, 혹은 회피 가능한 전체 광역기로 나뉜다. 합체한 묘천왕의 머리 위를 보면 붉은색 혹은 초록색 표시가 눈에 띈다. 붉은색 상태에서 분노게이지가 가득차면 전멸기를, 그리고 초록색 상태에서 가득차면 회피 가능한 전체 광역기를 사용한다.
따라서 분노게이지가 거의 가득 찼을 때 묘천왕의 머리 위에 표시가 붉은색이라면 공격을 중지하고 초록색으로 바뀔 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그리고 초록색일 때 묘천왕의 분노게이지를 가득 채워서 게이지가 활성화된 상태(불타오르는 이펙트를 확인하자)가 되면 즉시 중앙에서 외곽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 때 광역기를 느긋하게 피하면 점프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공격을 하니, 광역기 확인 즉시 2단 이상 점프하거나 외곽으로 빠져서 점프를 막는 공격에 피격당하지 않아야 한다.
검기를 잘 피하면서 게이지를 초록색일 때 잘 채워, 광역기를 피했다면 공략의 90%는 성공한 셈이다. 해당 패턴이 반복되면서 합체한 묘천왕의 체력을 40% 이하로 만들면 둘은 분리 상태가 된다. 그리고 둘 모두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탱커는 여기서 묘참귀를 데려가 탱킹을 해주면 되며, 딜러들은 묘천왕을 담당하면 된다.
이는 묘참귀의 체력이 남아있더라도 묘천왕을 처리하면 전투가 끝나기 때문. 둘은 이전에 단계에서 보여왔던 패턴을 고스란히 사용하는데, 공략을 숙지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수준이다. 때로, 묘천왕이 파티원 1명을 무작위로 결박시키니 이를 잘 보고 풀어주면 되며 넓은 범위의 광역기는 빨리 발동돼 피하기 어려우나 체력이 많은 상태라면 단 번에 죽지는 않는 수준이다.
일반 난이도에서의 묘천왕 & 묘참귀도 비슷한 패턴을 가진다. 1페이즈와 2페이즈는 거의 흡사하지만 즉살기의 데미지가 약한 편이고, 3페이즈는 분노게이지 관리가 필요치 않는다. 또, 시간이 지날 때마다 전체 광역기를 시전하므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면 쉽다. 마지막으로 4페이즈에서는 분리와 동시에 허약 상태에 빠지므로 사실상 묘천왕 또는 묘참귀만 상대해주면 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