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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애명월도, 칠현금으로 캐논 변주곡 연주를? 악사 장인을 만나다!

조상현 기자

기사등록 2018-02-13 10:34:28 (수정 2018-02-13 10: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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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애명월도 칠현금을 연주 중인 유저 (출처 - 게임조선 촬영)

넥슨(대표 이정헌)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천애명월도'가 PC방 점유율 9위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천애명월도는 균형잡힌 PVP와 PVE 콘텐츠와 함께 기존 MMORPG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천애명월도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경공을 활용하는 콘텐츠와 각종 퀴즈를 푸는 문답 퀘스트, 보물찾기, 호위, 약탈 등 즐겨도 즐겨도 끝이 없을 정도로 풍부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이에 이용자들은 자신의 성향과 맞는 콘텐츠를 찾아서 플레이 가능하며, 더 나아가 게임 내 마련된 시스템을 이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해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칠현금' 연주가 있다. 칠현금은 강호 신분' 중 하나인 '악사'를 택했을 때 연주할 수 있는 악기로, 파티원의 능력치를 상승시켜주거나 체력을 회복시켜주고, 심지어 부활까지 가능해 전투 시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존재다.

해당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실제로 칠현금 연주가 필요한데, 각 키를 입력할 때마다 칠현금은 다른 음을 내기 때문에 아름다운 선율을 들어볼 수 있다. 이에 해외 천애명월도의 경우는 대표적인 서양 고전 음악인 '캐논 변주곡'부터 유명 드라마 OST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칠현금으로 연주하는 영상을 찾아볼 수 있고, 악보까지 마련돼 있다.


▲ 칠현금은 음에 맞게 키를 입력하면서 자유 연주가 가능하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최근 국내 서비스 중인 천애명월도에서도 칠현금을 활용한 연주 콘텐츠를 이용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대표적으로 주유 서버의 '향기없는꽃' 유저는 칠현금으로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고 이를 유튜브에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은 현란한 손놀림을 통해 칠현금으로 아름다운 음색을 만들어내고 있는 '향기없는꽃' 유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안녕하세요. 우선 자기소개부터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주유서버에 서식하고 있는 유저, '향기없는꽃'이라고 합니다! 시간나는대로 연주에 매진하고 있어요! 문파는 천향이며, 현재 83레벨을 달성했네요.


▲ 칠현금 연주로 색다른 콘텐츠를 즐기는 '향기없는꽃' 유저 (출처 - 게임조선 촬영)
 
Q. 문파를 천향으로 선택한 것은 칠현금 연주를 위함인가요?

결코 그런 것은 아니구요. 연주는 게임하고서 나중에 알았어요! 처음에는 칠현금 연주 악보를 찾다가 우연히 해외(중국) 영상에서 연주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게 정말될까?' 하다가 따라하게 됐어요!
 
Q. 이전부터 리듬 게임에 관심이 많았나요? 만약 리듬 게임을 계속 즐겨왔다면 어떤 게임을 했었는지?

네! 과거부터 리듬게임에 많은 관심이 있었어요. 90년대 게임인 'bm98'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네요. 최근에는 천애명월도 칠현금 연주에 푹 빠져 있구요!
 
Q. 천애명월도에서의 악기 연주, 어떤 매력이 있나요?

천애명월도에서의 악기 연주는 정말 무궁무진한 매력이 있어요! 일단 악보를 볼 줄만 안다면 웬만한건 다 연주하실 수 있다고 봐요. 물론 저는 악보를 못보기 때문에 변환한 것만 연주합니다.

만약 손재주까지 있다면 천애명월도 악보로 구현되지 않은 음악들도 연주가 가능할거에요! 또, 중복키 입력되는 것도 큰 매력 중 하나지요!


▲ 칠현금으로 연주 중인 '향기없는꽃' 유저 (출처 - 게임조선 촬영)
 
Q. 칠현금 연주로 가장 어려웠던 곡이 있나요?

솔직히 곡의 난이도는 모두 비슷해요! 하지만 키 간격이 넓을수록 힘들더라구요. QAYH 이런식으로 타이핑해야하는 곡은 힘들어요!
사실 제가 중국 커뮤니티에서의 악보를 보고 치는거라, 그쪽에서 구현한 중국풍 악보가 칠현금 연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예를들어 무협드라마 OST가 있겠네요. 중국 고유 음악이 많고 어울리기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치기는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아는 음악 위주로 연주를 하고 있어요.
 
Q. 가장 좋아하는 곡과 도전해보고 싶은 곡이 있다면?

캐논 변주곡이 가장 좋아요! 어떤 게임에서 연주하든 치는 맛이 있어서 좋아요! 꼭 도전해보고 싶은 곡이 있다면 '터키 행진곡'이 있겠네요! 하지만 제가 악보가 없으면 연주가 불가능한데, 아직까지 악보를 구하지 못해서... 아쉽게도 도전해보지 못하고 있네요.


▲ '향기없는꽃' 유저는 인터뷰 중간에 실제 연주를 들려줬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Q. 악기 연주 외에 주로 즐기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천애명월도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거의 모두 즐기는 편이에요! 표행도 하고, 약탈도 하고(웃음)...그리고 가끔 혜하주에 와서 낚시도 즐겨요!

약탈은 사실 제가 당하니까 화가나서 한 번 해봤어요.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구요! 얼마 전에는 보물찾기도 해보고. 천애명월도는 정말 즐길 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또, 추후에 추가될 항해 시스템도 정말 기대되요!
 
Q. 실제로 기타와 같은 악기를 다루나요?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사실 없어요. 기타 같은 경우는 배우려고 시도해봤지만 제 손과는 맞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피아노는 한 번쯤 배워보고 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거문고도 한 번...(웃음)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천애명월도라는 게임에 크게 바라는 것은 없구요! 칠현금으로 연주하는 국내 유저가 많아져서 악보 공유가 활발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그리고 제가 속한 맹회인 만리살은 현재 유저가 적은 편인데, 만리살이 부디 부흥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음악을 연습해서 더 나은 연주를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칠현금 연주자가 많아지길 바란다는 '향기없는꽃' 유저 (출처 - 게임조선 촬영)
 
■ 향기없는꽃 유저의 칠현금 연주 영상 모음

- 캐논 변주곡 (Canon in D Major)

- 량량(凉凉)

- 전전전세(前前前世)

- 고양이의 보은 OST, 바람이 되어 (Become The Wind)

- Alan Walker, Fade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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