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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PC 컨버전 아닌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다"

조상현 기자

기사등록 2018-01-29 09:28:08 (수정 2018-01-29 1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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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그랜드체이스’가 모바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6일 판교 카카오 본사에서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주요 개발진과 인터뷰를 갖고 향후 게임 일정 및 콘텐츠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랜드체이스’는 섬세한 세계관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전세계 1800만 이용자들을 사로 잡은 온라인게임이다. 또한 2015년 12월 31일 서비스가 종료 되면서 아쉬움을 남긴 게임이기도 하다. 


▲ 게임 로비 화면 (출처 - 카카오게임즈 제공)

이제 ‘그랜드체이스’가 모바일로 다시 출시된다. 모바일 RPG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개발사 KOG의 그랜드체이스 온라인 개발팀이 투입돼 원작의 세계관을 잇는 정식 후속작이다. 

간단한 콘트롤 만으로도 다수의 적을 물리치는 전투 액션 쾌감은 물론, 추억의 오리지널 성우와 향수에 젖게 하는 배경음악 등 원작에서 사랑받은 요소들을 모두 담아냈다.

인터뷰에 참석한 이창우 디렉터, 윤승현 게임기획, 김효중 개발PM은 “‘그랜드체이스’를 만들던 동료들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사이여서 그런지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었다. 지난 비공개 테스트에서도 많은 분이 기다려 주시고 의견도 주시고 해서 개발하면서도 힘이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김효중 PM, 이창우 디렉터, 윤승원 게임기획 (출처 - 게임조선 촬영)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기존 온라인게임을 답습하거나 컨버전하는 형태로 만드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개발됐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쿼터뷰 진행 방식과 신규 캐릭터 및 원작 캐릭터들 그리고 새로운 스토리 구성 등 개발진은 과거 온라인게임에서 보여주지 못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풀어내는데 집중했다.

게임의 시점은 변경 됐지만 횡스크롤에서 느꼈던 액션성은 그대로 계승했다. 대부분의 콘텐츠는 자동 플레이보다 수동 전투를 필요로 한다. 더불어 단순히 스테이지를 반복해서 돌리는 것 대신 캐릭터 원정을 보내면 자동 사냥으로 얻는 재화만큼 획득 가능한 형태다.

이창우 디렉터는 질의 응답을 통해 스토리를 강조했다. 게임은 전작의 마지막 스토리에서 시작된다. 이는 전작을 모르는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를 포용할 수 있게끔 설계된 것이다.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을 재조명하고, 어떠한 이유로 전작에서 이러한 일이 생겼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PC 온라인에서 언급만 되고 구체적으로 선보이지 못한 부분을 엮어서 게임에 풀어보고 싶었다. '어벤저스' 같은 영화도 전작을 보지 않았어도 스토리를 이핼 수 있듯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에서도 원작을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출처 - 카카오게임즈 제공)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점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말했다. 윤승현 게임기획은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에서 완전히 새롭고 독특한 시스템이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모든 게임이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차별화를 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PVP 같은 대전도 직접 플레이 해보시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콘트롤과 운영에 따라 다양한 상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내부 테스트 당시 200시간을 즐기면 최종 콘텐츠까지 도달할 수 있는 분량을 가지고 있다. 이후 길드 콘텐츠가 핵심이 되어 길드원 간의 레이드, 길드전 등 길드원 간의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과금 요소는 자산의 덱을 꾸리는기 위해 캐릭터 뽑기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게임 내 재화를 이용해 최고 등급까지 도달 가능하고,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의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우수한 캐릭터 보다 캐릭터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출처 - 게임조선 촬영)

마지막으로 이들은 게임을 개발하면서 일종의 사명감을 가졌다고 전했다. 처음 비공개 테스트가 결정 됐을 때 일부 유저들은 "왜 다시 그랜드체이스를 살려내 괴롭히냐"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러한 유저들이 다시 게임을 좋아할 수 있게끔 노력했고, 또 한번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팬덤 유저층을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게임이다. 희망을 주제로 언젠가 다시 한번 그 유저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준비를 열심히 했고,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에서 소통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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