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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출시 앞둔 '천애명월도', 무협 유저 올인 "확실한 토끼 잡겠다"

조상현 기자

기사등록 2018-01-20 01:33:56 (수정 2018-01-20 0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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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임조선 촬영)

넥슨은 19일 중국 베이징 브이컨티넨트 베이징 파크뷰 우저우 호텔에서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MMORPG ‘천애명월도’ 한국 서비스를 앞두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천애명월도 국풍가년화’에 대한 소개와 한국 서비스 방향에 대한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풍가년화’는 중국 전통 음악 ‘국풍’과 축제의 뜻을 지닌 ‘가년화’의 뜻을 더한 것으로, ‘천애명월도’ 의 분위기와 특징을 음악과 공연으로 표현하고 이를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장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케이터 양 오로라스튜디오 디렉터는 "‘천애명월도’는 중국 현지에서 게임 내 코스프레나 인게임 영상, 음악에 관한 커뮤니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국풍 음악을 좋아하는 유저들의 음악 창작물이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용대 넥슨 사업본부장은 "무협 콘텐츠에 몰입하는 유저들에게 그 느낌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게임과 원작이 주는 감동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용대 넥슨 사업본부장, 오로라스튜디오의 브루스 팡 글로벌 프로젝트 책임자, 케이터 양 천애명월도 디렉터, 소파취 메인게임디자이너, 진치일 OST 제작자, 음지 코스튬 플레이어와 진행된 질의 응답이다.


▲ (왼쪽부터) 김용대 넥슨 사업본부장, 오로라스튜디오의 브루스 팡 글로벌 책임자, 케이터 양 디렉터, 소파취 게임디자이너, 진치일 OST 제작자, 음지 코스튬 플레이어

- 천애명월도가 중국에서 어느 정도 인기 있는지 설명해달라

케이터 양: 정확한 수치는 텐센트 내부 정책 때문에 공개 어렵다. 지금까지 텐센트 자체적으로 규모나 유저 수를 봤을 때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게임이다. 현재 천애명월도는 정식 출시 이후 코스프레나 영상, 인게임을 활용한 음악에 대한 커뮤니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국풍 음악을 사랑하는 유저가 많아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

-  국풍가년회 행사를 인민대회장에서 하는 것이 흔한 일인지
케이터 양: 인민대회장에서 음악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내일 음악회에는 중국 유명 가수와 아티스트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젊은이들의 국풍 문화를 만들어 간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이번 음악회는 게임보다 공익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 게임 음악에 어떤 신경을 썼길래 이 같은 행사가 열리는가

진치일: 원래 영화 음악을 제작하고 있었는데, 천애명월도에서 연락이 와서 함께 참여하게 됐다. 서양의 악기들과 국풍의 느낌을 담는 것은 도전이었다고 생각했다. 두개의 문화를 융합해서 새로운 느낌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간 것 같다.

케이터 양: 국풍 고유의 느낌과 서양 음악의 느낌을 무협과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덕분에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헐리우드에서 오신 분과 음악을 제작하고 일본 양방언 작곡가와 협업하는 등 해외으로 많이 뻗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한국 테스트 과정에서 느낀 한국 유저와 중국 유저와 차이점을 꼽자면
케이터 양: 기본적으로 중국 한국 유저의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국가를 불문하고 게임을 적극적으로 즐겨주셔서 좋았다. 한국 유저들의 높은 몰입도에 놀라웠고 감동했다. 비공개 테스트 성적은 좋다 생각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

- 한국에서 무협 장르는 약간 오래 됐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김용대: 테스트 결과와 여러 트래킹 지표를 보면 30대 후반의 유저가 많다. 이런 것을 인위적으로 바꾸긴 힘들다. 무협 콘텐츠에 몰입하는 유저들에게 그 느낌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게임과 원작이 주는 감동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한국 시장에서 갖는 기대감이 남다를텐데, 아시아권이 아닌 국가도 서비스 할 예정인지
브루스 팡: '천애명월도'는 개성이 강한 게임이라 생각한다. 글로벌로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중국 서비스 중 미국, 러시아, 동남아 등 여러 국가에서도 접속한다. 다양한 국가로 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선 한국 론칭에 집중하고 한국에서 기초를 만든 다음에 고려하도록 하겠다.

- 넥슨에서 제작한 시네마틱 영상은 어떻게 봤는가
소파취: 퀄리티가 굉장히 높았다. 캐릭터 표현, 배경이 뛰어났다. 중국 유저에게 대다수의 반응이 좋았다. 일부 유저는 국풍이라는 장르에서 벗어나지 않았냐는 의견도 있었다. 


케이터 양: 개발팀 반응은 뜨거웠다. 한국에서 공개되자마자 어떤 유저가 자막을 만들어 올렸는데 이를 본 유저들은 퀄리티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 '천애명월도'를 다른 플랫폼으로 개발할 생각은 없는지
케이터 양: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팀의 가장 큰 목적은 PC 플랫폼에서 잘하고 집중하는 것이다. 한국 론칭 후 라이브에도 집중하고 잘하고 싶다.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고, 영화와 애니메이션은 제작 중이다. 또 다른 플랫폼은 아직 공개해드릴 수 없지만 조만간 다른 기회로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기존 무협 온라인게임과 비교될 것 같은데, 천애명월도가 우위를 갖는 점은
김용대: 유저들 사이에서는 경공이 멋있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스토리의 양과 디테일도 훌륭하다. 저사양에서 잘 돌아간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천애명월도'는 PVP와 RVR에  최적화가 잘됐다고 생각한다. 아마 론칭하게 되면 다방면에서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베이징(중국)=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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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2_68547 세이보 2018-01-27 04:07:43

아저시 모델한테 눈돌아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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