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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세대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2', 어떤 가치를 지녔을까

조상현 기자

기사등록 2017-06-13 15:54:12 (수정 2017-06-13 15: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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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다양한 모바일 MMORPG가 출시되면서 1세대 온라인게임 IP(지식재산권)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2000년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온라인게임은 '리니지'와 같은 대표적인 타이틀 외에도 '라그나로크' '미르의전설' '뮤'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작품이 다수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2'는 현재까지 서비스를 하고 있는 장수 게임으로 지난 2001년 중국에 진출하며 성공을 한 1세대 온라인 게임이다.

이미 액토즈소프트, 샨다와 한 차례 홍역을 치뤘지만, 지난해 또다시 위메이드와 샨다가 법적 공방을 진행 중인 '미르의전설2'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에 매우 중요한 타이틀이다.

그렇다면 '미르의전설2'는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미르의전설2'는 박관호 현재 위메이드 의장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 '미르의전설2', 서비스 시작부터 '꽃길'


▲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지난 2000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미르의전설2'를 개발해 20001년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2년에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70만명을 돌파하는 큰 성공을 거두며 명성을 얻었다.

'미르의전설2'의 성공을 바탕으로 박관호 의장은 중국 현지에서 '미르의 아버지'로, 한국에선 '중국 시장 개척의 선구자'로 불리게 됐다.

'미르의 전설2'는 지난 2001년 중국에 진출했다. 당시는 인터넷 인프라가 조금씩 형성되기 시작하던 시기로, 중국에는 ‘천년’ 이라는 한국 온라인게임이 처음으로 진출해 있었을 뿐, 중국 현지 진출을 생각하고 있었던 국내게임업체는 전무하던 때였다.

◆ 중국에서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 중국 내 '미르의전설2' 이용자들의 게임 화면.

중국 내 인터넷보급과 함께 온라인 게임 사업 성장이 맞물리면서 '미르의전설2'는 중국 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게 된다.

이듬해인 2002년,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35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단일 온라인게임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동시 접속자 국내 신기록을 달성했다. (2002년 36만8000명: 중국 35만명, 국내 1만5000명, 유럽 3000명)

2003년, 중국 동시 접속자 수 81만 명을 기록하면서 국내 온라인게임 최초로 80만 명 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2004년에는 중국 게임시장의 65%를 점유하면서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을 선점하는 쾌거를 이룬다.

이는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는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충성도 높은 유저 층을 확보한 결과였다.

특히, 한국에서의 '리니지' 인기보다 중국에서 '미르의전설'의 인기가 더 높았다. 리니지가 국내 1등 게임 IP라고 한다면, '미르의전설'은 게임을 넘어 하나의 장르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MMORPG, FPS처럼 중국에서 '전기'라는 장르로 부르고 있을 정도다.

◆ 미르의전설2,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


▲ 최근 웹소설, 웹툰 등 한국-중국 간의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 중이다.

세월이 흐르며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2억 명에 달하는 중국 내 누적 회원 수를 기반으로 유지하며 그 인기를 여전히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웹게임, 모바일게임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영화 드라마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콘텐츠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 수백 여종의 불법 모바일 게임이 출현하고, 불법 사설 서버들이 득세하고 있다는 점도 현재까지 '미르의전설2'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다.

이처럼 높은 기회와 가치를 지닌 '미르의전설2'에 대해 위메이드는 전기IP를 설립하고, 게임 IP 사업 및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전방위로 IP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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