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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NDC17] 애프터데이즈, 게임으로 사회 변화 꿈꾸는 개발자 이야기

조상현 기자

기사등록 2017-04-27 16:10:24 (수정 2017-04-27 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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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석 겜브릿지 대표는 27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네팔의 지진 생존자를 다룬 모바일게임 '애프터데이즈(After Days)'의 개발 후기를 발표했다.

'애프터데이즈'는 지진과 같은 재난 이후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게임 수익을 복구 사업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강연대에 오른 도민석 대표는 "네팔 지진은 한 국가의 문자게 아닌 국제적인 문제다. 지진은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 비극적인 재난이다. 우리는 이 재난의 현실을 어떻게 알릴지 고민하면서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에게 기부하거나 돕는 일이 인색한 요즘, 도민석 대표는 기부에 대한 피로감과 그 대상에 대한 개인적인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점차 무관심해지는 현상을 짚었다.

그는 빌리언트하츠나 디스워오브마인과 같은 게임을 사례로 설명하며, 게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쟁, 재난과 같은 비극을 보다 쉽고 몰입감 있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프터데이즈'도 같은 맥락에서 시작됐다. 겜브릿지는 네팔 지진 후 이들이 겪는 현상을 게임으로 풀어내기 위해 실존 인물을 캐스팅하고 현지 답사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게임 그래픽, 레벨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음악 작업을 진행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도 대표의 설명이다.

이런 과정에서 부담감도 커져갔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만큼 게임도 흥행에 성공해야하지만, 인디 개발사라는 현실과 흥행의 불확실성으로 약 2개월 간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매체의 조명과 크라우드 펀드 후원을 통해 헤쳐나갈 수 있었고, 마침내 25일 구글플레이에 정식 출시하게 됐다.

'애프터데이즈'는 유료 게임으로 출시됐다. 수익금의 일부는 네팔 재건 사업에 힘쓰는 아름다운커피를 통해 기부된다. 만약 2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면 1억원이 모이고, 이 돈으로 3개 마을에 임시학습센터를 지울 수 있다.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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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35 마음은소리 2017-04-27 16:12:25

훌륭한 게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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