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에 들어 묵묵히 일하는 소처럼 꾸준히 준비해오던 국내 패키지 게임 업체에 반가운 소식이 해외에서부터 들려와 화제다.
바른손크리에이티브가 개발 중인 휴대 게임기 닌텐도 DS(이하 NDS)용 RPG '아이언 마스터 –왕국의 유산과 세 개의 열쇠-'(이하 '아이언마스터')의 영상이 해외에서 공개되며 유저들의 높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아이언 마스터'는 순수 국내 기획과 기술로 개발돼 2009년 상반기에 국내 및 해외 발매를 앞두고 베일에 쌓여 있는 신작 게임으로 해외 사이트에 4분 분량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동영상을 본 해외 NDS 유저의 반응은 경영과 터치 액션을 비롯하여 RPG, 어드벤쳐 등의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된 새로운 콘셉트의 게임이라는 점과 다른 닌텐도 DS 타이틀과 달리 깔끔하고 풍성한 그래픽과 재즈 풍의 배경 음악 등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이 게임은 영상을 감상한 해외 유저는 2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영상을 본 해외유저 사이에서는 'Weapon Mama'라는 별명이 생겨나기도 한 상태이다.
개발사인 바른손크리에이티브(구 스튜디오나인)은 2003년 창사 이래 줄곧 비디오 및 휴대 게임기 기획, 제작/배급에 주력해온 국내 비디오게임 개발사 겸 퍼블리셔로 지난 2년간 '아이언 마스터'의 개발에 주력해 왔다.
바른손크리에이티브의 한 관계자는 "해외 발매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한 영상이 해외 사이트에 소개되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조만간 보다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게임에 대한 말을 아꼈다.
또, 그는 "하반기 공개될 예정인 '아이언 마스터'는 물론 세계적인 캐릭터 '뿌까'를 활용한 게임이 준비 중"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게이머를 대상으로 국산 비디오게임 타이틀의 성과를 내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이언 마스터' 공개 영상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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