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휴대용게임기가 닌텐도의 아성에 도전한다. 그동안 기술력도 쌓았고 혼자가 아닌 다양한 협력 방식으로 가능성을 높였다는 판단에서다.
게임파크홀딩스는 최근 휴대용게임기 ‘GP2X WIZ’를 통해 전세계 휴대용게임 시장에 재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GP2X WIZ’는 이 회사의 세 번째 휴대용게임기다. 리눅스 운영체제(OS)를 채택해 타 기종과 달리 UCC(사용자제작콘텐츠) 게임을 핵심 무기로 삼을 수 있다.
참여지향적인 고객의 역할에 무개 중심을 둔 만큼 기존에 구축된 우호 커뮤니티를 통한 잠재 고객 공략을 통해 사업 확장을 꾀한다는 게 기본 전략이다.
관련 게임은 초기 SD카드 형태로 제공되며, 중장기적으로 온라인 다운로드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수익 모델도 이 부분에 맞추어졌다.
게임 외 멀티미디어 기능도 충실하다. 자막 지원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뮤직 플레이어, 포토 뷰어, E북, 등의 기능 역시 제공된다.
이범홍 게임파크홀딩스 사장은 “전세계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휴대용게임기가 이 게임기의 모토”라며 “닌텐도DS의 영향으로 국내 휴대용게임기 시장이 확대돼 반사이익을 얻었다. 앞으로 이 시장을 빼앗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P2X WIZ’는 내년 2월경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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