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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 메탈기어 솔리드 4 |
“메탈기어 솔리드 4, 한글화 해달라”
비디오게임 기대작 ‘메탈기어 솔리드 4’의 발매가 수면위로 떠오르자 관련 유저들의 한글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최근 모 인터넷 포탈 사이트의 서명 운동 코너를 통해 구체적인 목소리를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마니아 유저들을 중심으로 한글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요구는 이 게임의 높은 인지도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게임은 1987년 첫 선을 보인잠입 액션 스타일의 효시로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2,200만장에 이른다.
특히 이 게임은 차세대 비디오게임 전용으로 출시되는 첫 작품이자 완결편으로 그동안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코나미 디지털엔터테인먼트 한국지점은 “노코멘트”라며 “아직 어떠한 계획도 준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침체 국면인 현재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 상황을 들어 “한글화 작업을 추진하는 것이 과거와 달리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례로 코에이의 ‘삼국지 7’의 경우 약 7만장 이상 판매되었던 것과 달리 최근 국내 비디오 및 PC패키지 게임 시장에는 만장 이상 판매되어도 대박이라는 분위기가 만연하고 있어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유저들을 중심으로 이 게임의 구입 의지를 업체에게 미리 보여주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메탈기어 솔리드 4’를 둘러싼 관련 유저들의 관심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 게임은 이제까지 등장했던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출연해 여태껏 베일에 쌓여 있던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게 될 예정이다.
오는 6월 12일 전세계에서 동시 발매되며, 온라인 전용 소프트인 ‘메탈기어 온라인’이 수록되는 것도 특징이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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