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에서 PK(남의 캐릭터를 죽이는 행위) 방식으로 유저들에게 사이버 폭력을 행세한 게임 관리자가 회사 측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또한 같은 게임에서 일반적인 능력을 초월할 수 있는 개발자 전용 특수 아이템이 만들어져 혼란을 야기한 일도 발생했다.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는 지난 1일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공식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을 시인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 의하면 개발자로 의심되는 유저가 능력 밖의 활동을 하며, 사냥뿐 아니라 일반 유저와 대결하는 행위가 벌어졌다.
내부 조사 결과, 개발팀 내에서 스테로이드 포션 보다 효능이 좋은 개발자 전용 포션을 만들어 월별로 일정량을 지급해 사용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일부 직원은 유저와 말다툼을 하다가 PK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회사 측은 개발자 전용 아이템을 사용한 사내 유저의 가문, 캐릭터, 아이템(본인이 직접 구매한 아이템 포함)을 모든 서버에서 전원 삭제하고 ♥ 가문 사용 직원과 운영자 라트리를 해고 조치했다.
김학규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유저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이후로는 이러한 일이 절대로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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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규 대표, `GE` 관리자 PK 사태 공식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