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스포츠 중계권을 둘러싸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온게임넷, MBC게임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e스포츠 팬들이 중계권 도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온게임넷과 MBC게임 등 게임 전문채널이 진행해온 프로리그에 중계권 개념을 도입, 2007년부터 중계권 사용자로 e스포츠 전문 마케팅업체 IEG를 선정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프로리그를 중계해 온 온게임넷과 MBC게임은 졸지에 IEG에 중계료를 지불해야만 프로리그를 방송할 수 있게 된 것.
때문에 현재 양 방송사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에는 프로리그 자체가 개막을 못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가운데 이스포츠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 한국e스포츠협회의 중계권 도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 내 아고라 게시판에서 '프로리그 중계권, 협회가 결정하겠다고?'라는 주제로 팬들의 서명을 받고 있는 것. 오는 31일까지 목표 인원 13333명으로 지정, 서명을 추진하고 있다. 6일 현재까지 약 3300명이 서명한 상태.
이스포츠 팬들은 이 게시판을 통해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다 차려놓은 밥상을 협회가 먹으려고 한다” “협회는 무임승차 하지 말라”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서명에 참가하고 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중계권 도입은 이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오는 7일까지 양 방송사와 협의, 결론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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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프로리그 2009 개막 기념 프로모션 개최